EES 시스템 도입으로 출입국 절차 디지털화. ETIAS 제도도 순차 시행 예정
유럽연합(EU)은 2025년 하반기부터 출입국 관리 체계를 대폭 개편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비EU 국가 국민의 유럽 입국 절차가 일부 달라질 전망인데요, 새롭게 도입되는 전자 출입국 시스템(EES, Entry/Exit System)은 기존의 여권 도장 방식을 대체하며,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입출국 기록을 자동 관리하게 됩니다.
1. EES란 무엇인가?

EES는 유럽연합이 시행하는 새로운 출입국 관리 시스템으로, 이전까지 비자가 면제되었던 국가 출신 여행자들의 출입국 시, 여권 정보와 생체 정보(얼굴 사진, 지문 등)를 전자 등록하는 제도입니다. 이 시스템은 쉥겐 지역 외부 국경에서 출입국하는 모든 비EU 국민을 대상으로 적용됩니다. 기존에는 국경 심사관이 여권에 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입국 및 출국 기록을 관리했으나, EES 도입 이후에는 이러한 절차가 사라지고 모든 정보가 전자 시스템에 자동 저장됩니다.
| 기존방식 | 새로운 방식 | |
| 출입국 기록 | 여권도장 | 전자시스템 승인 |
| 생체정보 | 불필요 | 사진이나 지문등록이 필요할 수 있음 |
| 국경심사 방식 | 구두 질의응답 | 디지털 기반 검증 |
| 심사방식 | 사람이 직접 | 기계가 대체할 수 있음 |
EES는 2025년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어, 6개월의 전환 기간을 거쳐 2026년 4월까지 유럽 각국의 공항과 항만, 육상 국경에서 순차적으로 확대적용 될 예정입니다. 시행 초기에는 일부 출입국 지점에서만 EES 절차가 적용되고, 여권 도장이 병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권에 도장을 모으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
2. ETIAS도 곧 시행될 예정
EES 시행 이후에는 ETIAS(European Travel Information and Authorization System) 제도도 도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TIAS는 한국과 같이 비자 면제 대상 국가 국민이 유럽에 입국하기 전 온라인으로 사전 여행 허가를 받는 제도입니다.
여행자는 ETIAS 공식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 정보, 여행 일정, 여권 정보 등을 입력하고 소액의 수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신청 결과는 대부분 수시간 내에 통보되며, 승인된 허가는 최대 3년간 또는 여권 만료일까지 유효합니다. ETIAS의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026년 4분기에 시행할 것으로 계획 중입니다.
3. 한국인 여행자에게 달라지는 점은?
EES는 유럽입국 시 자동으로 적용되므로 한국 여권 소지자들이 따로 해야 할 절차는 없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여권을 갖고 자동 게이트를 통과하고, EES 시스템이 여권정보, 얼굴, 지문 등을 자동 스캔하여 자동으로 출입국 기록을 남깁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해 보신 분들은 이미 이 시스템에 익숙하실 겁니다. 유럽은 디지털화 속도가 느려서 이러한 시스템이 2025년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도입되네요.
다만, ETIAS는 한국인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절차입니다. 유럽 방문 전, ETIAS 사이트에서 이름, 여권번호, 여행 일정, 숙소 등을 입력하고 약 7유로의 수수료를 결제합니다. 대부분은 몇 분~몇 시간 내로 허가가 나며 이메일로 결과를 받습니다. 이 허가를 입국시 지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