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트나 드럭스토어를 쇼핑하다보면 종종 ‘reduziert’ 혹은 ‘20%’ 와 같은 스티커가 붙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바로 유통기한 임박 할인 제품인데요, 이러한 제품 구매 시 유의점, 그리고 활용하는 방법까지 빠르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MHD? 유통기한 할인 제품이란?
MHD=Mindesthaltbarkeitsdatum (최소 유지가능 기간=유통기한)
마트나 드럭스토어를 둘러보면, 종종 ‘reduziert(할인)’, ‘-30%’ 또는 ‘MHD’와 같은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진열 기간이 끝나가는 상품으로, 정상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요즘, 유통기한 임박 제품을 활용하면 식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마트의 경우 대부분 매장 클로징 1~2시간 전에 스티커를 붙이는 경우가 많으니 이 시간에 방문 해보세요.
이러한 할인 제품은 대부분 냉장식품, 제빵류, 육류, 유제품, 샐러드 등 신선식품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마트에 따라 이러한 MHD 임박 제품들을 별도 코너에 모아두거나, 상품 가격표 위 빨간색 할인 스티커를 붙여 표시합니다. 대체로 당일 혹은 다음날까지 소비 가능한 제품들이며, 정상 제품과 품질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2.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
마트 직원들이 대부분 식품의 상태를 확인 후 섭취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할인판매를 하지만, 종종 꼼꼼히 확인하지 못하거나 할인 후 식품 상태가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구매할 땐 반드시 ‘제품 상태를 직접’ 확인해야하며, 육류나 어류 구매 시 신선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구매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구매 하더라도 집에 가져와서 곧바로 냉장/냉동 보관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할인 제품을 활용할 때는 조리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할인된 닭고기와 야채를 함께 구입해 당일 저녁에 볶음요리를 하거나, 유통기한이 하루 남은 요거트는 즉석 디저트나 스무디 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낭비도 줄이고 저렴하게 식단 구성이 가능합니다.
3. 식당이나 카페에도 할인 제품이 있다?
유통기한 임박 제품은 독일의 일반 식당 및 카페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가 즐겨 사용하는 앱이자 독일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는 ‘Too Good To Go’가 있습니다. 독일 전역의 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에서 남은 음식이나 유통기한이 가까운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서비스로, 앱을 통해 가까운 매장을 검색하고, 예약 후 지정 시간에 픽업하면 절반 가격 이하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메뉴를 자유롭게 고를 수 없으며 픽업시간이 매우 짧으니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인기있는 매장은 전날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기도 합니다.
맺음말
이러한 제품을 활용하는 것은 단순히 비용 절약에 그치지 않습니다. 독일은 식품 폐기물 감축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로, 이런 소비 방식은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두 번만 유통기한 할인 제품을 구매해도, 식품 낭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독일에서 유통기한 할인 제품을 잘 활용하면 식비 절약, 자원 절감, 환경 보호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장을 볼 때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서 합리적이고, 환경에 도움도 주고, 생활비도 아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